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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잉그리드
작성일 2008/09/07 (일)
 
서평
끝 그리고 시작 
김명조 지음 / 문학수첩북앳북스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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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영미 소설이 스릴러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가뭄에 콩나듯 한국 스릴러를 표방한 작품이 보이는 때가 있다. 그러나 어느사이 서구쪽 스릴러 긴박감 넘치는 재미에 물들어버린 나로서는 어설픈 한국 스릴러는 눈에 차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 편이었다. 그러다가 비슷하지않을까...하는 우려를 깨고 읽게 된 이 작품. 정말 선입견을 가졌던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무엇보다 법원행시 출신 사무관으로서 수년간 법원에 근무한 경험을 글 속에 적절하게 녹여내어 치밀한 글의 구성이 살아있어 독자를 물로 보지 않았다는 느낌~!이 특히 좋았다. 그러면서도 플롯의 구성이 짜임새 있고 또한 한국인이라면 대다수 공감할수 있는 분단 국가의 가슴아픈 현실의 이야기가...정말 절실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소설의 시작은 국가 정보부에 근무하는 허준기가 피살을 당하면서 시작되는데, 그의 살인범으로 주목된 것은 피해자의 후배와 내연관계를 유지한 처 심은희이다. 심은희는 의과대의 교수로 재직중인 사람으로 대학시절 잠시 몸담았던 학생운동에 연루되어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나이차이와 고루한 남편의 성격차이에 결혼생활은 사실상 별거중인 상태였고, 그러다가 남편의 후배인 신문기자와 우연한 재회끝에 밀회를 거듭하게 된다.  

사건의 촛점은 허준기의 살인범을 밝혀내는 것이었는데, 피의자인 심은희가 재판과정에서 수사과정에서의 성폭행및 고문 진술이었다고 항변하면서부터 사건의 본질과 거리가 있어진다. 주인공인 검사는 이에 맞서 심증은 가되 그 거깃증언이 드러나지않는 심은희의 말을 뒤집기위해 고심하게 되고, 그 와중에 서서히 드러나는 그 이면의 이야기. 

국가안보를 위해 개인의 삶을 말살시키고 살아온 황인성의 이야기를 보면서 무언가 가슴에서 치미는 강렬한 감정을 느낄수밖에 없었다. 고향의 시제사를 모시러 다녀오던 길에 피랍되어버린 북한행.(앞으로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가 무서워질것같다.) 이제 막 육사에 입학한 하나뿐인 자식을 어이없이 잃어버리고 허탈해하고 분노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아팠다. 

 어렵게 어렵게 고문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혀를 깨물어 말을 거부해가면 시체치우는 일을 하면서 수년간을 살아내다가....드디어 탈출하게 되어 중국땅에 진입하는데...

그곳에서마저 상황은 여의치않았다. 참혹한 탈북자, 특히 여자들의 처지에 같은 민족으로서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에대해 타국보다 못한 시선으로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태도가 화가 치미는 느낌이었다. 아니, 이는 황인성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생각하면 새발의 피였다.

그야말로 조국을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한 그에게 정부는 무엇을 해주었는지.... 

꼭 금전적 보상만이 아니라 적어도 한국국적을 갖고 한국땅에서 살수는 있게 해줘야하지않나...는 생각이 들었다. 

국립묘지에 안장되는게 유일한 희망 이라는 황인성의 말을 보면서 가슴이 쓰려오는 느낌이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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