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등기각종 소송강제집행 등현강재 소개등  기답변서게시판법률상담실영혼의 샘참  고유관기관업무관련

 
작성자 김명조
작성일 2008/08/22 (금)
 
줄거리
 
 
 


                『끝 그리고 시작』의 줄거리

정보부 극동국장 허준기가 살해되고 경찰은 피살자의 처인 한국대학 부속병원 의사 심은희가 범인이라고 발표한다. 그런데 그녀는 공판이 시작되자 범행일체를 부인한다. 수사 도중, 잠을 재우지 않는 연속 수사와 성폭행으로 인한 고문 때문에 허위로 자백했다고 진술하면서 성폭행을 가한 수사관의 신체적 특성을 자세하게 지적한다. 그리고 피살자의 사망 예상시간인 새벽 5시에는 신사동의 황제호텔에 정부인 이재훈과 투숙하고 있었음을 밝히는데 이재훈 역시 4일 후에 자신의 집 보일러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긴급하게 구성된 법무부 진상조사위는 심은희의 진술대로 수사관 중 한명이 가해 장소에 그녀를 데리고 간 사실이 있었다는 점과 가해자의 신체적 특징, 즉 성기의 상태, 체모의 위치와 길이 등에 관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사실과 일치한다는 이유를 들어 해당 수사관을 구속하고, 재판부는 그녀의 알리바이 주장까지 받아들여 그녀를 석방하고 만다.

 수사 검사로서 이 사건의 공판을 전담하게 된 나(진한수 검사)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의 모든 정황과 증거들을 바탕으로 새 증거를 찾아내면서 심은희의 알리바이를 뒤집기 위해 노력한다. 즉, 시반과 시강, 그리고 피살자의 위장에 남아있는 음식물의 소화상태 등을 종합하는 한편 화재현장의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범인이 새벽 5시 무렵 살인과 방화를 감행했고 이것은 경찰에서 심은희가 진술한 내용과 거의 일치하고 있음을 입증해나간다.


 한편 나는 사건현장에서 채취된 유류품 중에서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개의 지문이 육군대령 출신의 황인성이란 사람의 것인데 그는 이미 12년 전에 호적상 사망으로 처리되어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그 신원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오래잖아 나는 황인성이 7년 전 민간항공기 A320기가 납북될 때 탑승했던 승객 중 1명인 황윤식과 동일인이며 그가 작년에 탈북을 하여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는 간암말기 환자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황인성은 납북 당시 프로젝트 『trap』이란 비밀 작전명령을 수행하던 수장이었다. 그 프로젝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 북측의 수뇌부를 제거하거나 북의 전쟁 수행능력을 불능으로 만드는 위기관리 프로그램이다. 나는 그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던 전우로부터 황인성의 피랍 및 탈북과정을 적어놓은 수기를 입수한다.


 황인성은 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기밀유지를 위해 사망신고를 했고 황윤식이라는 가공인물로 활동해왔다. 그는 7년 전 가을, 육사에 합격한 아들과 함께 시제를 지내기 위해 고향인 사천에 다녀오다 탑승했던 항공기와 함께 북에 피랍된다. 북측은 프로젝트 『trap』의 내용을 알아내기 위해 황인성의 앞에서 그의 아들 현을 고문하지만 그는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결국 그의 아들은 사망하고 자신은 혀를 깨물어 벙어리가 되고 만다. 인두로 인한 화상과 각종 고문으로 온몸이 누더기가 된 채 개천 교화소의 시체처리장에 버려졌던 날 그는 시체를 구워먹으며 삶의 의지를 다진다. 야생동물을 잡고 약초를 캐먹으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유지하여 시체매장일을 담당하던 그는 그곳에서 5년을 버티다가 교화소에서 죽어나온 시체 하나를 자신의 모습으로 위장해 놓고 탈출한다.


 개천-청천강-구성시-팔영령-삭주-의주(우적도)를 거쳐 압록강을 건넌 그는 무사히 중국 단동 인근의 호산장성에 도착한다. 그의 정보망 중 하나인 김선호의 가족이 그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도착 첫날 휴식을 취하던 중 우연히 탈북 여성이 학대받는 장면을 목격하고 개입하다가 가해자를 죽게 한다. 또다시 도주하는 신세가 된 그는 김선호의 도움으로 북경 한국대사관으로 피신하게 되지만 한국정부는 그에 대하여 신원불명 통보를 한다.  가명인 황윤식도 납북 즉시 보안을 위해 삭제해버린 탓이다. 게다가 대사관 진입 때 그가 정문에서 부딪친 중국공안 몇 명에게 중상을 입힌 일로 중국정부는 끈질기게 신병인수를 요구하고 대사관은 이에 굴복하려한다. 이에 김선호는 탈북자를 보호하고 귀국시키는 일을 맡고 있는 선교단체 「뉴라이프」의 도움을 받아 황인성을 외항선에 태워 귀국시킨다.


 그러나 피랍 당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능하고 있는 정부는 전시 국가특급 비밀작전의 운용자였던 황인성(황윤식)을 냉대한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보는 중에 나는 납북 당시 황윤식의 신분을 공개한 것이 바로 이 사건의 피살자 허준기와 자살로 처리된 한민족일보 기자 이재훈이었음에 주목한다. 심은희의 정부인 그는 이 사건의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피랍 당시 남북의 정상들이 분단 후 50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되는 남북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었다. 개성을 회담장소로 정하고 세부일정을 논의하고 있던 준비 위원회 측은 회담에 방해될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피랍된 황윤식(황인성)의 신분을 공개해 버렸다. 어차피 북측의 고문으로 황윤식(황인성)은 그 프로젝트를 자백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회담이 무산될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이때 준비위의 하수인이 바로 허준기와 이재훈이었다. 그들은 황윤식의 존재를 공개하는 즉시 그가 운용하던 그 프로젝트를 바로 폐기했고 그 실무자들의 소속팀인 단 본부마저 해체했으며 요원들을 전국으로 소개해 버렸다.


 나는 이미 말소되어 사망한 자로 되어 있던 황인성의 호적을 되살려 주면서 그를 회유한다. 허준기의 살해현장과 이재훈의 자살현장에서 채취된 머리카락이 그의 것과 일치한다는 유전자감식 결과를 확보하지만 이를 숨긴 채 그의 협조를 적극 유도한다. 황인성은 이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실을 자각하면서 죽은 뒤 국립묘지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한다. 이 과정에서 나는 황인성으로부터 지난 1년간 자신이 허준기, 이재훈, 심은희를 미행해 왔으며 이재훈이 허준기를 살해하는 현장에도 있었다는 진술을 듣는다. 그는 자신의 진술을 입증할 현장 사진도 내게 건네면서 이재훈은 자신이 살해했음을 자백한다.


 한편 나는 이재훈이 소지했던 열쇠뭉치에서 사건 당일 투숙했던 황제호텔의 5층 비상구를 열 수 있는 열쇠가 있음을 확인한다. 또한 뒤늦게 발견된 이재훈의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수사관의 신체적 특징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수첩을 발견한다. 즉 나는 이들이 호텔 투숙시간을 이용하여 알리바이를 조작한 뒤 허준기를 살해했다는 것과 성폭행 주장이 조작되었음을 밝혀내게 된다.


 또한 황인성으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보강한 나는 심은희에 대한 마지막 공판 일에 그녀의 알리바이가 조작되었음과 허준기 살해에 관한 현장 상황의 진실을 정확히 입증해 낸다. 그렇지만 이재훈의 타살사실은 숨기기로 작정을 한다.


 한편 황인성이 죽자 나는 그의 동료인 한영채 및 여러 전우들과 협력하여 대전의 국립현충원에다 그를 안장한다. 또한 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검사로서 진실을 감춘 데 대하여 가책을 느끼고 나는 이 사건의 판결 전날, 직장에 사표를 제출한다. 그리고 황인성이 국가기밀을 지키기 위해 혀를 깨물기 전에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라고 절규했던 그 말을 되뇌며 비밀을 지키기로 다짐한다.





소설가 마을

 유금호
 우선덕
 김정례
 강병석
 박충훈
 소   협
 문   협
 소협까페
 문학포럼
 계간문예
 AFKN
 Arirang
문학수첩
알라딘
YES24
교보문고
Legalinsight
 사   진
 복도깨비




대표전화 : 031-551-8787 문의메일 : mj0426@naver.com
(우편번호 472-933)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466(지금동),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136 대표자: 김명조 mobile: 010-4055-8788